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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투약' 홍정욱 딸 "깊이 뉘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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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반입 투약' 홍정욱 딸 "깊이 뉘우치고 있다"
  • 유영준
  • 승인 2020.06.1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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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내 법 따라 징역 5년 구형 
LSD 마약 종이 (마약 퇴치 캠페인)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홍정욱(50) 전 의원 딸 홍 모(20)씨가 항소심에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홍씨는 10일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제 잘못과 부주의로 부모와 가족들에게 상처 준 것을 뉘우친다"며 "마약에 의존하려 한 철없는 행동을 반성할 계기로 삼아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의 사랑과 주변의 위로 등으로 조금씩 나아졌고, 봉사와 아르바이트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보람을 얻고 우울증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며 "선처해 주시면 가족의 사랑과 주변의 기대에 보답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홍정욱(50) 전 의원 딸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강력한 환각제) 등을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국에서 마약류를 총 3차례 사들여 9차례 직접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홍씨는 재학 중이던 미국의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택배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홍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홍씨 모두 항소해 오늘 10일 2심 첫 재판이 열렸다.

다만 홍씨 측이 오늘 항소를 취하할 뜻을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곧바로 결심 절차를 진행했다. 검찰은 홍씨가 성인이 된 점을 고려해 장·단기형을 구분하지 않고 국내 법에 따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달 26일 홍씨의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LSD는 무미, 무취, 무색의 분말형태로 주로 비밀장소에서 화학적으로 합성(제조)되어 정제, 캡슐, 액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통되며 강력한 환각제로, 주로 우표와 같은 형태의 종이에 그림으로 인쇄하여 판매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종이를 혀로 핥거나 종이를 그대로 삼키거나 각설탕, 껌, 과자, 압지, 우표 뒷면 등에 묻혀서 사용한다. 

LSD는 소량의 경구투여로도 효과가 나타날 만큼 매우 강력한데(1회 사용량은 100~200마이크로그램), 코카인의 100배, 메스암페타민의 300배에 달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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