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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3대 엔터사 제칠 전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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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3대 엔터사 제칠 전망 나왔다
  • 김수혁 기자
  • 승인 2020.05.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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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지난해 영업이익 987억 원, 동기대비 SM사 영업이익 404억 원
방탄소년단(BTS)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출철@News1
방탄소년단(BTS)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출철@News1

방탄소년단(BTS)를 글로벌 아이돌로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3대 엔터 사(SM, YG, JYP)를 제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2005년 2월 설립된 빅히트의 주요 사업은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다. 28일 기준 방 대표는 지분의 45.1%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출한 빅히트의 기업 가치는 최소 3조9억 원~최대 5조2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빅히트 기업가치의 대부분이 BTS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추정치로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0~50위권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0~40배까지 가능하다며 최근 실적을 근거로 이같은 실적을 예상했다. 그는 "앨범 판매량 1, 2위 그룹을 보유하고 있고, 북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 멀티플은 최소 30배에서 40배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빅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이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4억원,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각각 435억원, 20억원이다.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대 기획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빅히트의 대표 소속 연예인은 BTS와 투마로우바이투바로우(TXT)며 지난 1년 간 쏘스뮤직(레이블), 수퍼브(게임) 인수에 이어 플레디스(레이블) 지분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등 국내 정상의 아이돌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취소되기 전까지 올해 (BTS의) 4~9월 투어 규모는 북미 스타디움을 포함해 약 230만명, 추가된 일정까지 감안하면 최소 250만명이었다"며 "파생될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과 TXT의 성장 속도까지 생각했을 때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최소 7500억 원, 영업이익은 1500억 원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빅히트가 지분을 보유한 플레디스 실적을 포함한 2021년 영업이익의 경우 "실적 하향 변수가 없다면 18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18년 BTS의 글로벌 흥행 이후 컬럼비아레코드와 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그룹들이 미국에서 다양한 매니지먼트 및 음악 유통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질 경우 빅히트의 상장, BTS낙수효과로 케이팝의 가파른 글로벌 팬덤 성장과 중국 광고 재개 등 한한령 완화가 겹칠 2021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빅히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한다.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이를 감안할 때 빅히트는 연내 코스피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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