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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결국 사퇴거부...기금 유용 등 의혹 모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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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결국 사퇴거부...기금 유용 등 의혹 모두 '부인'
  • 유영준
  • 승인 2020.05.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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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으로 실타래 풀겠다" 사퇴 주장 일축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New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New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잠행 11일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기금 유용 논란 등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사퇴에 대해서도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다"면서 사퇴 주장에 대해서도 "의정활동으로 실타래를 풀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오는 30일부터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다만, ▲개인 계좌로 모금한 점 ▲아버지를 관리인으로 채용한 점 ▲이용수 할머니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점 등 일부 회계상 오류와 도덕적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모금과 관련해 "1992년 운동 시작 단계에서 국민 모금을 한 차례 진행했고 신고한 피해자에게 균등하게 250만 원씩 나눠드렸다"며 "두 번째는 지원금 약4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세 번째 2015년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국민모금을 진행했고, 10억 엔을 거부하는 할머니들에게 모금액에서 1억 원씩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의혹을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를 거론하며 "이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견을 깊게 새기는 것과 별개로, 직접 피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성금을 전부 할머니에게 지원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비난은 그간의 성과와 정대협·정의연 운동의 지향을 살피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 힐링센터(안성쉼터)와 딸의 미국 유학자금 마련 배경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안성 힐링센터 '업계약' 논란과 관련해 이규민 당선인까지 함께 거론되는 점에 대해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라 (매매가) 이뤄졌다.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한일합의와 관련해서도 "사전에 (합의내용을) 인지하고 이를 이용수 할머니를 포함한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외교부 입장 발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며 "외교당국자들이 잘못된 합의의 책임을 정대협과 저에게 전가하는 점은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가족과 관련해 윤 당선인 남편의 신문사가 정의연 일감을 수주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과 딸의 유학 자금 마련 배경에 대한 기금 유용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

그는 "가족들이 현금으로 주택 5채를 구매했지만 (정대협 자금 횡령 의혹 관련) 그런 일은 단연코 없다"면서 "정대협 활동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1994년 10월 '남매간첩단'사건에 연루된 윤 당선인 남편이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지만 재심을 신청해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또 이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 받았다고 밝혔으며 형사보상금과 손해배상금은 약 2억4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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