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19:47 (일)
'시진핑 최후통첩' 홍콩거리로… 중국군 투입 경고 메시지
상태바
'시진핑 최후통첩' 홍콩거리로… 중국군 투입 경고 메시지
  • 유영준 기자
  • 승인 2019.11.18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

 

지난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제공)
지난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제공)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옴에 따라 이번 주 홍콩에 대한 강경 대응의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도 시진핑 주석이 해외 순방 중 홍콩 폭력 종식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중국의 무력 개입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그리스 국빈 방문과 브라질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17일 베이징(北京)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 주석은 해외 순방 중인 브릭스 회의 기간에 홍콩 문제를 언급하며 최후통첩을 보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4일 브라질에서 홍콩에서 계속해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벌어져 법치와 사회 질서를 짓밟고 있다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심각히 파괴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며 사실상 중국 중앙 정부가 공개적으로 강력히 개입할 것을 시사했다.

중국중앙TV와 인민일보는 시 주석의 홍콩 폭력 종식 발언이 홍콩 각계각층과 국제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강경 대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홍콩 각계 인사들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중국 중앙 정부의 폭동을 제지하려는 결심을 확고히 보여줬다"면서 "홍콩 특구 정부는 폭동 처리를 과감하게 해야 한다"며 무력 투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친중국 성향의 외국 인사 인터뷰를 통해서 홍콩의 폭력 종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시진핑 주석의 홍콩 관련 발언이 홍콩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중앙 정부 개입에 타당성과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시진핑 주석이 해외 순방 중 홍콩 폭력 종식을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언한 뒤 베이징에 돌아옴에 따라 이번 주 홍콩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챙길 것 이라는 전망이 관측된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 정부가 홍콩 특구 정부를 통해 더욱 강경하게 시위 진압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